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투곤 한다.
심지어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해도 될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오죽하면
결혼을 앞두고 겪는 심리적 불안감을 뜻하는
메리지 블루란 단어까지 나오겠는가.
돌이켜 생각해보면 필자도 결혼 준비가
마냥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것만은 아니다.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성격인 필자는
결혼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을 당시
여러 걱정과 고민들로 인해
종종 불안감에 휩싸이곤 하였다.
그럼 도대체
왜 다들 그리도 다투는 것일까.

1. 결혼 비용에 대한 합의가 없다.
결혼은 시작부터 끝까지 돈이다.
하지만 연애할 때 돈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집은 남자 쪽에서 해오는건가?
결혼식 비용은 부모님이 지원해주시나?
아직 확실하게 정한 것도 없는데
마음대로 기대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후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

이처럼 추후 예상과 다른 상황이 펼쳐졌을 때,
괜히 손해보는 결혼을 하는 것 같은
억울하고 치사한 마음이 들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는데
고작 돈 문제로 치사하고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조금 슬프지 않은가.
2. 부모님의 간섭과 서로 다른 가풍
결혼 준비 카페에 들어가보면
양가 부모님의 간섭이나 양가의 다른 가풍으로 인해
갈등을 겪는 글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신혼집은 어디에 마련할 것인지,
혼수는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예식장은 어디로 결정할 것인지 등
사사건건 양가 부모님의 간섭이 이루어지다보면
이리저리 휘둘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종종 예비부부의 다툼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가정마다 가풍이 다를 수 있다.
물론 다른 가풍으로 인해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럴 땐, 내가 상대 집안의 가풍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충분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결혼 전, 서로의 부모님을 충분히 만나보면서
상대 집안의 가풍에 대해 충분히 탐색해 보자.
만약, 쎄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자신의 노력으로 감내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자.
3. 혼자만 하는 결혼 준비
결혼은 둘이 좋아서 한다고 했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혼자서만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결혼의 과정은 자료 조사와 선택의 연속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물어보면
"자기가 편한대로 선택해~"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나는 누구랑 결혼을 하는 것인가.
실제로 결혼 준비 카페에 들어가보면
결혼 준비를 혼자만 하는 것 같다는 글을 종종 본다.
당연히 이런 시간이 쌓여 지치게 되면
싸우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물론 이상적으로 서로 손발이 잘 맞아서
결혼준비가 착착 진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는 쉽지 않다.
4. 남들과의 비교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웨딩홀부터 스드메, 신혼집까지
선택해야 할 상황이 굉장히 많다.
선택지도 가격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누구는 호화 결혼식을 올렸고,
누구는 몇 평짜리 신혼집에 살고,
누구는 어떤 예물과 예단을 받았는지
비교를 하다 보면 열등감에 휩싸여
죄 없는 배우자를 원망하기도 한다.

결혼 준비에 있어서 정답은 없기에
배우자와 충분히 대화하고, 합의하고,
서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면
싸우지 않고 무사히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그 내용은 다음에 차근차근 다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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